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오징어 게임 시즌3(2025년 6월 27일 공개), 이제 생존의 게임을 넘어 체제와 맞서는 전쟁이 시작된다. 이번 시즌은 반란에 실패한 성기훈이 처절하게 무너진 뒤,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그린다. 시즌1이 돈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 본성과 잔혹한 선택을 다뤘고, 시즌2가 반란의 불씨를 심었다면, 시즌3는 그 불씨가 완전히 터지는 순간이다.
성기훈은 시즌1의 희생자에서 시즌2의 도전자를 지나, 시즌3에서 결정권자로 변모한다. 반란에 실패하고 동료를 잃은 그는 무기력하게 구속되어 있다가 다시 게임에 참여한다. 초반에는 의지를 잃은 듯하지만, 점차 프런트맨과 대치하며 다시 다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 시즌은 그의 감정 변화가 핵심이며,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 아닌,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이 중심이다.
또한 시즌3는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시즌1이 참가자의 심리를, 시즌2가 내부 반란을 그렸다면, 시즌3은 시스템과의 전면전이다. 심리 스릴러를 넘어선 정치적 비유, 그리고 게임 밖 세계와의 연결성이 더욱 강화됐다.
누가 이길지가 아닌, 무엇이 끝날 것인가가 궁금해지는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단순한 서바이벌이 아니다. 이제는 규칙을 바꾸는 최후의 싸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