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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9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사흘째, 진화율은 90~95%에 이르렀지만 피해는 단순히 공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사고는 금호타이어의 성장 전략에 큰 타격을 줬을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선 경제적 손실은 수백억 원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광주 2 공장 50~60%가 소실되면서 생산 차질, OEM 계약 이탈, 수출 지연까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전기차용 프리미엄 타이어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던 시점에서 이번 화재는 미래 성장의 핵심 엔진을 꺼뜨린 셈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입니다. 공장 인근 마을에서는 고무 연기와 화학 냄새로 인한 두통, 호흡기 이상,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민 일부는 대피하거나 자녀를 다른 지역에 보내는 등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심리적 충격도 크며, 정부와 지자체의 사후 대응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이중고에 직면했습니다. 기업 신뢰도 회복과 주민 신뢰 회복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화재가 아니라, 기업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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